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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애아동의 미술치료방법

찬양한 2012. 8. 29. 14:01

장애아동의 미술 치료 방법


1. 감각장애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1) 지체장애

   지체장애 아동은 무엇보다 작업환경의 문제점들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들의 대부분은 심각한 운동장애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이 미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운동장애를 고려한 도구와 재료 등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또한 이들에게 미술은 부담이 되어서는 안되며 생활에 있어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야만 한다.  팔이 없는 사람은 발과 입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은 엎드려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들에게는 미술은 학습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하나의 돌출구 일 수 있으며 즐거움일 수 있다. 또한 도전일 수 있다.

   지체장애 아동들의 미술치료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종이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테이프, 클립, 옷핀 등으로 고정시켜주고, 미술도구와 재료들을 칸이 분류된 튼튼한 셔츠 크기의 상자에 넣어둔다. 그리고 자유로운 물감 놀이 활동 시에는 물감을 진한 농도로 혼합하며, 옥수수 녹말, 소금 , 설탕, 밀가루, 톱밥, 또는 모래가 혼합된 진한 물감을 사용한다.


    2) 시각장애

   시각장애 아동에 대해 보이지도 않는데 미술을 어떻게 하느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바로 이러한 마음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에게 미술치료가 더욱 필요하다. 특히 시각장애아동의 미술활동계획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응용이 필요하며, 촉각과 청각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형태와 색채를 상상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예를들면 작업장의 일관성과 물감과 특정 재료 등에 향로와 같은 후각으로인지 할 수 있는 특별한 재료와 도구가 필요하며 또는 점자로 물감의 종류 표시, 물감 흘림을 방지하는 소품들, 무게를 다는 저울 등과. 그리기 활동에서는 접시와 같은 매체를 이용하여 위치나 크기, 방향을 알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찢어 붙이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릴 때는 유도선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철망 같은 것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평면적인 작업보다는 이들의 작업의 결과물을 느낄 수 있게끔 입체적인 작업이 적합하다. 시각장애 아동들은 자신 주변의 사물과 사람을 촉각, 미각, 후각, 그리고 청각 등을 통해 배운다.

 그러므로 시각장애 아동의 미술치료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주변사람은 주변의 정보(가구, 장난감 배치, 다른 사람의 행동들)를 말로 설명해 도움을 주며, 일부 빛을 감지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에게는 밝은 조명이 필요하고 조명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밝은 색상지를 덧붙인다. 하지만 너무 밝은 조명은 피하고, 눈부신 빛을 차단하기 위해 하얀 도화지 대신 파스텔 톤의 도화지를 제공한다. 셋째는 보색대비를 사용하며, 테이블 모서리 등 위험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테이블의 배치 또한 조명 빛과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외에 물감에 향을 타서 후각적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물이나 망을 이용하여 색칠작업이 완성했음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도록 하며, 매직펜이나 크레파스의 잡는 방법이나 사용법을 가르쳐 준다. 또한 종이를 눈높이에 놓고, 물감대신 크레파스나 매직펜을 사용하게 한다. 무엇보다 시각장애인에게는 미술활동은 피곤을 느끼기 대문에 미술활동이 끝난 다음에는 격려와 조언을 해주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3) 청각장애아동

    청각장애 아동은 경험을 제공하고 경험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케 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언어로 나타내지 못하는 것을 그림으로 나타냄으로써 그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을 발산시킬 수 있다.  

청각장애아동에게는 농아벽(deafism)이라 하여 특정한 몇 가지의 경험만을 성급히 일반화를 시켜 계속적으로 같은 그림만을 그리는 특징적인 행동이 있는데 이는 다양한 재료와 경험을 접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인지 능력을 키워 주어야 한다.


   2. 자폐, 정서행동장애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1) 자폐 성향을 지닌 아동의 미술치료 

   자폐 성향을 지닌 아동의 미술 특성은 인지적 결함과 정서적 장애가 같이 나타난다는 면에서 정서장애 아동과 마찬가지로 자폐아동의 그림도 반복적인 그림이 많으며 모방만 할 뿐 창조적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신지체 아동과 정서장애 아동의 미술표현과 공통된 점이 많다. 그러나 정신지체의 그림과는 달리 자폐아들의 그림은 자신이 관심 갖는 분야에 대해선 정상아동보다도 더 세부적이고 정교하게 묘사하는 경향이 있다. 이 외에도 숫자나 글씨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거나, 본인 외에는 알 수 없는 그림을 자주 그리기도 하며, 사람보다는 사물 표현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자폐아를 위해선 미술이 갖는 자기 표현적 기능으로 외부세계와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억제된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여 자애개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정서적 기능을 도와야 한다. 또 인지 발달을 위해 대상에 대한 관찰과 표현 능력을 갖게 하고, 상호작용을 자극함으로서 사물보다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치료 방법으로 미술치료가 유리한 점은 무엇보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일 것이다. 변화에 대한 저항이 심한 자폐 아동들에게 미술치료는 다양한 재료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습득하게 한다.  예를 들어 점토를 만지지 못하는 자폐 아동은 색종이 조각을 뿌리기 한 후에 마른 점토 조각을 섞어 같이 뿌리기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점토를 나무막대로 만져 볼 수 있고, 다음에는 손가락 하나로 그 다음엔 물을 조금 묻혀서 만져 보게 한다. 점진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진행하여 적응시키는 방법이다. 새로운 재료나 방법을 시도하여 적응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에서도 변화에 대해 시도할 만한 힘이 생겨나고 있다는 뜻이다.

미술치료는 자폐아동의 장애에 따른 여러 프로그램을 조금씩 시행함으로써 아동에게 변화에 대한 저항감과 두려움을 줄이면서 치료를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윤희, 2004). 


  2) 행동장애를 보이는 아동의 미술치료

  공격적인 아동의 충동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엔 ‘만족 대치’라는 것이 있다. 아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지 못하고 좌절될 때 다른 것으로 원하는 것을 대치하거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다면 좌절감을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또래를 때리는 것이 금지된 아동은 태권도를 하며 정당하게 또래와 경기할 수 있고, 인형을 대신 때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을 미술치료 상황에서 제공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대상에 대한 분노를 점토를 두드리며 대치할 수 있다. 점토는 모든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따라서 점토를 두들길 때 리듬이 강한 음악을 사용할 수 있고, 점토를 던져 과녁 맞추기, 세게 던져 넓게 퍼트리기 등 다양한 점토놀이를 할 수 있다. 이것은 미술치료가 다양한 재료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가능하다.

다음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동 스스로 직접 분노에 맞서도록 돕는 일이 필요하다. 아동의 공격적인 행동은 사랑 받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 때문일 수도 있고 하챦은 존재로서 멸시 당하는 기분, 혹은 자기 혐오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치료를 제공하는 교사는 먼저 그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미술치료에서는 그 분노의 감정을 떠올려 보고 그 감정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보고 그 에너지를 건설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주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공격적인 아동의 분노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발산 활동이 있는데, 이 활동은 내재된 에너지와 분노를 표출해 내는 것이다. 이때는 교실에서 점토를 던진다거나 펀치 두드리기, 마구 낙서하기, 도장찍기,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사람그리기 등의 발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서 아동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억누르던 에너지가 순환되면서 자아의 힘이 생겨 조금씩 조절력이 생기고 자신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겨나게 된다. 

위축되고 불안한 아동들은 대체로 낯선 장소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친밀감을 형성하고 상황에 적응하도록 하는 일이 우선된다. 그래서 아동이 편안하고 안정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마음놓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수용적 태도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수용적 미술치료가 진행되면서 아동은 내면에 억압되었던 감정과 에너지를 표출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발산’의 과정이다. 이 발산 시기가 되면 아동들은 물총놀이, 점토 던지기, 색종이 뿌리기, 마구 낙서하기, 펀치 두드리기 등 공격적인 놀이를 하기 마련이다. 이 때의 아동들은 소리도 매우 커지며 과격한 행동이나 부정적 언어도 나타난다. 마치 잠잠했던 화산이 갑자기 용암을 분출해 내는 것과 같은 장면을 이 발산시기에 비유할 수 있다. 여기서, 소심하고 위축되어 보였던 아동이 갑자기 내면의 공격성을 내어놓았다고 상상해보자. 그 주변 사람들과 부모의 반응을 떠올려 보자. 얼마나 당혹스럽겠는가?  갑자기 다루기 힘들어진 아동을 보며 곤란을 느낄 것이고, 화를 내거나 벌을 주기에 급급할 것이다. 그러나 이때 주의할 것은 제한은 하지만 보복은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아동들은 용기를 내어 자신을 표출한 것이며 일종의 세상을 향해 자신을 내어 놓는 것이다. 이 때 주변에서 이 아동을 수용해주지 못하면, 이 아동은 더욱 위축되어 자기 세계 속에 살게 된다. 어쩌면 더욱 공격적이 되어 현실에 맞설지도 모른다. 그럼, 문제 행동을 일삼는 이 시기의 아동을 어떻게 수용해줄 수 있는가?  아동의 감정은 수용하지만, 다른 사람을 헤치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등의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는 제한하고 인식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제한을 할 때에도 마구 날뛰는 아동을 뒤에서 안아주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아동에게 보복하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행동을 제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위축 아동들을 돕는 방법 중 중요한 것은 주도성을 인정하는 일이다. 아동들은 자신이 중심이 될 때 재미도 느끼고 주체적인 힘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계속 만들어 주어야 하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갔을 때의 성공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미술치료는 여러 가지 재료를 다루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택의 기회가 많아서 더욱 유리하다. 활동 방법 또한 다양하며 선택에 대한 결과를 눈으로 바로 인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미술의 특성을 활용하여 아동이 계속 스스로 주도해 갈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선택한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훈련이 되다 보면 아동은 자기를 인식하고 표현해내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이윤희, 2004). 


   3)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아동(ADHD)

   짧은 집중력을 보이므로 미술활동을 가르치는데 다음과 같은 지도기술을 필요로 한다. 우선 자유로운 형태의 미술활동(핑거 페인팅, 드로잉)을 제공하여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활동은 자신을 표출하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그리고 주의력을 높이기 위해서 제한시간을 주거나 활동의 종료를 알리는 노래를 사용한다. 또한 활동시작 전에는 주변을 항상 청결히 하며, 주의집중에 도움을 주기위해 자신이 편히 활동 할 수 있는 자세를 허락해 준다. 그 외에 최대한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선택하게 해주며, 바닥에서의 미술활동은 바닥의 접촉부위의 촉감이 아동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

출처 : Tong - sky ocean님의 미술상담통

출처 : 행복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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